오랜만에 심시티2000 했다가 후쿠시마했습니다.

심시티를 하면 무조건 핵발전소를 짓는편인데(가성비갑)

어릴땐 재난없음상태로 해서 설명중에 "큰 재난을 불러올수도있습니다" 라는게 무슨의미인지 잘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win98뽐이와서 심시티2000을 했는데(역시 옛날겜은 다꿀잼이야)

갑자기 재난노래가 시작되더니 재난마크가 뜨더군요

처음에 녹임이 뭔가했네요 그러다가 맬트가 생각나서 맬트다운? 하면서 핵발전소 지은쪽으로 가보니 이미 엉망진창이더군요.

화재번지는 속도는 엄청빠르고(게임속도는 느림으로 했음에 불과하고)

동시다발적인 화재와 가스유출 마지막으로 방사능마크까지! 완전 대재난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핵발전소 설명그대로 큰재난이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소방관을 사지로몰아넣었네요.....

비행기추락이던 지진이던 화재던 다 극복하는편인데

맬트다운만큼은 결국 못버티고 세이브로드의 힘을 사용해버렸습니다.

만약 불과 가스를 전부 진압한다고 가정해도 방사능마크는 안사라져서 재난상태에서 일반상태로 돌아가는게 불가능할것 같네요. 말그대로

핵발전소지은주제 세이브를 부지런히 안한자에게 일부러 물먹이려고 만든재난인것같네요.

아니네요... 진압만 성공적으로 한다면 방사능과 함께 영원히 진행되는군요.. 과연 반감기가 얼마일지 허허 ㅋㅋ